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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도 과하면 독?

월드와이드 2012. 3. 18. 18:02


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 도심이나 사무실의 산소 농도는 대기 중 표준농도인 20.9%보다 0.5% 내외, 동해안 바닷가보다는 1% 정도 더 낮은 19.5∼20.2%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면 잠을 자더라도 피로가 풀리는 속도가 더뎌진다. 자동차의 문을 닫은 채 한 두 시간 운전하면 차 안의 산소 농도가 19%대로 떨어지는데, 이 경우 피로감이 쉽게 오고 정신이 흐릿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요즘 같은 경우 산소발생기를 집이나 승용차에 설치하여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산소발생기를 이용할 때는 실내 산소농도를 보통 설악산이나 동해안의 산소 농도 정도인 대기 중 평균 산소 농도보다 0.5∼1% 정도 높은 상태로 운영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상인이 고농도의 산소를 직접 마시거나 장기간 사용하면 폐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줘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