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이용한 풍력발전 기술

공원에서 날리는 연이 지구 수 마일 상공의 강력한 풍력을 이용하는 혁신적인 전기발전기로 만들어진다. 네덜란드 Delft 공과대학교의 연구팀이 고안한 ‘Laddermill’은 10km 상공까지 펼쳐진 루프 케이블에 연이나 날개를 연속적으로 부착하여 만들어진다. 이 ‘Kiteplanes(연 비행체)’은 루프의 한쪽에서는 상승력을 발생시키고, 다른 한쪽의 루프에서는 하강력을 발생시키며, 이때 발생되는 케이블의 회전력은 지상기지의 발전기를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Kiteplane의 각도와 모양을 변화시켜 전기발전에 필요한 힘을 조절할 수 있다. 3만 피트 상공에서의 풍력은 지상에서보다 20배나 크다고 한다. 이러한 풍력에 도달할 수 있는 연은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일반적인 풍력터빈은 기껏 수 Mw의 전기를 생산하는 반면, 한 개의 Laddermill은 100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주장한다. 또한 각 Kiteplane은 GPS 센서를 가지고 있어 위치정보를 항공통제소에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할 수 있다고 한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