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사라지게 하는 마취의 원리

사람이 통증을 느끼는 것은 다친 부분의 통증 신호가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마취상태란 신경이 이러한 통증 신호를 뇌에 전달하는 기능을 화학적으로 멈추게 해 사람이 자각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멈춤은 영구적이 아니라 일시적이어야 한다. 만약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 신경이 영구적으로 통증을 전달하지 못한다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취에 사용하는 마취약은 일시적으로 신경이 통증의 신호를 전달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시간이 지나면 혈액의 흐름으로 인해 다시 감각이 되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출처 : 과학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