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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존재하는 인체 내부 지도
월드와이드
2012. 4. 9. 10:36
영국 연구진이 사람의 뇌에 인체의 내부지도(internal map of the body)가 존재하며 이 정보가 계속해서 갱신(Update)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을 인체의 착각 상태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통해 고유감각(proprioception)으로부터 유래하는 정보와 접촉하는 정보를 서로 일치시키기 위해 뇌가 신속한 적응 기작을 방동시킨다는 단서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오른팔의 위팔두갈래 힘줄(biceps tendon)에 진동을 가하면 팔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상자는 자신의 오른쪽 팔꿈치가 몸으로부터 회전하면서 멀어진다고 느끼게 된다. 이렇게 되면 뇌에서 착각 현상으로 인해 몸의 감각 인지가 재배열 되는데, 이를 통해 연구진은 뇌에 팔의 모양이나 크기 정보를 담는 장기적인 화상 정보가 존재함을 알게 되었다. 이와는 달리 사람이 입고 있는 의류나 접촉하는 물질에 대한 정보는 수시로 바뀌는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뇌는 그 흐름을 추적하기 위한 활동을 감행한다. 즉, 뇌에는 인체의 내부지도가 존재한다는 것과 새로운 접촉 정보는 신속하게 갱신된다는 점을 밝혀 낸 것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신경장애나 심리적인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이상 성향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출처 : 과학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