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해충의 공격을 받은 옥수수가 화학 신호물질을 내뿜어 천적을 유인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그 신호물질이 이웃한 식물에게도 전달되어 미리 방어를 준비하도록 한다는 사실이 미국 농업연구청과 대학 연구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옥수수 식물 간의 경고신호에 대한 최초의 증거라고 밝혔다.
경고신호는 녹색잎 휘발물질(Green Leafy Volatiles, GLV)이라 불리는 화학물질인데 해충의 공격을 받자마자 옥수수는 이 휘발물질을 공기 중으로 내뿜어 해충의 천적을 끌어들인다. 풀을 자를 때 흔히 나는 냄새의 이 물질들은 유충이든 기생충이든 천적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며 주위에 있는 옥수수에게도 경고해 화학방어력이 증가하도록 만든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