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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속담 중에 '찬물도 체한다'란 속담이 있다. 급하게 해서 좋을 거 하나도 없다라는 말인데 정말 찬물도 체할까?
우리가 흔히 체한다라고 하는 것은 위 속에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음식물이 소화가 되지 않고 뭉쳐 있어 위는 계속해서 다량의 위액과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구토를 일으켜 음식물을 밖으로 내 보내게 되는 것이다. 찬물도 갑자기 많이 마시면 체할 수도 있는데, 이는 물이 너무 차가워 위 운동에 부담을 줘 다른 음식물들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할 때 생기게 된다.
속담에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급하고 바쁘더라도 잠시 한 템포 멈춰 서서 여유를 가진 뒤 일을 하는 것이 어떨까?
(글 : 과학향기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