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이다. 그런데 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땀복을 입으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탈수가 심해지는 일시적 현상이며, 물을 마시면 다시 원래 몸무게로 돌아간다. 운동할 때는 물을 많이 먹지 말라고 하는데 땀을 배출하게 되면 우리 몸은 탈수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가 되면 인체는 자연적으로 수분을 공급받기를 원하게 되는 것이니 만큼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물 마시는 것과 살 빠지는 것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온음료가 물보다는 흡수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둘의 흡수속도는 비슷하다. 이온음료의 좋은점은 물과 함께 체내로 빠져나간 전해질이나 영양분을 함께 보충해 줄 수 있다는 점이지 흡수에는 큰 차이가 없다. 땀을 많이 흘리고 나서 소금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이 체외로 나가게 되는 것이고 오히려 체내의 염분 농도는 증가한다. 이러한 상태에서 소금을 섭취하면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소금섭취는 피해야 한다. 


출처 : 과학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