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용지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프린터 용지, 복사 용지 등을 포함해 공문서 등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A4 용지의 규격은 297mm × 210mm 이다. 왜 이러한 규격이 나왔는지, 그 탄생의 비밀은 다음과 같다. 제지소에서 만들어진 종이를 에누리없이 사용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종이를 절반으로 자르는 과정을 반복해서 종이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크기의 종이가 생산되는 것이다. 독일공업규격위원회(Deutsche Industrie Normen)에서는 큰 종이를 잘라서 작은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종이의 낭비를 최소로 줄일 수 있는 종이의 형태와 크기를 제안했는데, 타자지의 절반을 편지지로 사용하고, 또한 편지지의 절반을 그대로 메모지로 사용한다면 종이를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 이렇게 해서 등장한 것이 바로 A4 용지이고, 이 규격이 지금까지 정형화되었던 것이다.


출처 : 과학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