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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모든 털은 자라는데, 머리카락은 잘 자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썹이나 피부에 있는 털은 잘 자라지 않고 항상 일정한 길이인 것처럼 보인다. 이는 눈썹이나 피부 털의 성장기가 3~4개월 정도로 짧기 때문인데, 어느 정도 자라면 기존털은 빠지고 새털이 나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속눈썹은 하루에 0.18mm 정도 자라는데, 이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인 0.4mm의 절반 정도로, 만약 빠지지 않고 자란다면 눈썹도 어느 순간이 되면 상당히 길어질 수 있다. 참고로 머리카락의 성장기는 짧아도 7년 정도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서 눈썹이 매우 긴 사람이 있는데, 이는 다른 사람에 비해 눈썹의 성장기가 조금 더 길기 때문이다. 눈썹이 너무 길면 원래 목적인 눈을 보호하기는커녕 눈을 찌를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이 진화하면서 그 성장기를 짧게 한 것이다.
출처 : 과학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