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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이 인체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데 중금속은 우리 몸 속에 들어오면 바로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특히 단백질의 구조상 중금속은 단백질에 잘 붙는데 중금속이 붙은 단백질은 그 고유한 구조가 깨지면서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단백질에 철이 붙어서 만들어진 헤모글로빈은 폐에서 산소를 매달고 운반하여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산소를 공급하는데 헤모글로빈에 수은이 붙으면 더 이상 산소를 운반하지 못하게 된다. 또 단백질로서 뼈를 구성하는 칼슘을 단단하게 붙여주는 역할을 하는 콜라겐에 수은이 붙으면 그 기능을 상실하여 뼈가 약해지고 잘 부러지게 된다.
이런 중금속의 작용은 몸 속에 아주 조금 들어있을 때에는 병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허용기준치 이하라도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에는 몸 속에 배출되지 않고 쌓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출처 : 과학향기